시험 끝나고 같이 놀기로 약속해놓고 당일 아침에 잠수탄 친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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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이서만 나누던 비밀 이야기나 취향을 걔가 다른 무리 애들한테 가볍게 썰 풀듯 떠벌림.
내 신뢰를 배신하고 남의 웃음거리로 소비했다는 걸 알고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힘.
한때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았을 때의 배신감은 쉽게 아물지 않음. 얼마 전에도 내가 말 걸면 영혼 없이 '아 그래?' 하고는 바로 지네 무리 쪽으로 고개 돌려서 지들끼리 귓속말함. 이런 일까지 겪으니까 진짜 인연이 다했나 싶음.
비밀 누설한 친구한테 차분하게 손절 통보하는 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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