걔가 내 손목 잡고 버스 타러 뛰었을 때 설렘사할 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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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축제 동아리 부스 준비 파트너로 제비뽑기 뽑혔는데 기적처럼 걔랑 둘이 짝이 됨.
재료 사러 다이소랑 문구점 같이 돌고 떡볶이집 가서 튀김 나눠 먹는데 데이트하는 기분이었음.
떡볶이 국물 묻은 거 걔가 휴지 건네주면서 '여기 묻었다' 닦아주는데 순간 시간이 멈춘 줄 알았음. 얼마 전에도 포즈 취하다가 머리띠 부딪히면서 볼이 닿을 뻔함. 걔가 '미안'하면서 웃는데 그 표정이 사진에 그대로 찍힘. 이런 일 있어서 하루 종일 두근거렸는데 진짜 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.
축제 당일에 부스 끝나고 같이 축제 공연 보자고 신청해도 될까? 그린라이트 맞겠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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